유황도의 모래 sands.of.iwo.jima.1949.1080p.bluray.x264-sinners.mk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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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도의 모래 sands.of.iwo.jima.1949.1080p.bluray.x264-sinners.mk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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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4.png
 
 

Comments

1 Q타란티노
존 웨인!ㅎ

저 그림을 거장 클린트 감독 '아버지의 깃발'의 한 장면으로 알고 있네요.ㅋ
존 웨인... 서부 킹이 2차 대전 영화도 몇 작품 했었던...ㅎ

수고하셨습니다.^^
S 푸른강산하
감사합니다.^^*
17 실룩이
어린 시절 흑백tv로 본 기억이 있네요..
수고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11 방콕맨
감사합니다.
3 대니보일
좋은영화 감사합니다
5 cocoya
감사합니다.^-^*
3 바람과비
감사합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3. 11. 5. 감상

단 평 : 아버지는 죽는다

전쟁 장르는 예술의 원론으로서 재현/불일치라는 함정에서 다른 역사, 사건을 지반으로 하는
작품들보다 더 강력한 제작상의 압박 아래 놓인다. 본편을 비롯한 할리우드 전쟁 고전물이
기록 영상을 삽입시키는 사유는 이같은 현장성의 확보에 있다. 하지만, 전쟁 장르는 다큐가
아닌 이상, 드라마로 기울어지면서 실제 전쟁사의 이면들을 들추지 못하는데 특히, 종전
20년 이내 촬영한 작품들은 미제국의 위상 홍보 아래 서사를 제한적 반전 감정에 위치시킨다.

관객이 가볍게 동일시나 이입될 수 있도록 병사 캐릭터들에 대해 간단한 사연을 주입한다.
이 경우 가장 흔하고 필연적인 사례는 이른바 '남성 되기'의 주체화에 대한 쾌감적 의무인데,
아버지의 유산이 아들에게 승계되는 국가가부장제가 유사 아버지를 경유해서 인물에게
부과된다. 중요한 지점은 이 유전의 면모가 집단적 책임감으로서 규정 준수로 진술됨으로서
국가의 명령을 정언적으로 간주하고 이에 순응하는 것이 인간적이라고 유도함에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 등에서 알려진 바와 같이, 이오지마의 성조기는 오히려
그 해당 전장의 치열한 죽음들을 은폐시키는데, 본편은 기이하게도 동 장르의 그것과
달리 명확한 소규모 전투의 승리라는 흥행성을 가능한 거부하면서, 훈련이나 아버지의
영웅적 단독 행위를 부각시키는 데 몰두한다. 그럼에도 본편이 연기에 특화되지 않은
존 웨인의 얼굴을 굳이 클로즈업으로 지속시키면서까지 남성성의 불안을 초상화한
장면은 반역적이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에서 거의 사망하지 않는 존 웨인이 본편에서
아버지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엔딩에서 전사할 때 본편은 방금 올려진 성조기를
승인하는 것인지 모호하게 포연 속으로 소멸시킨다. 수미의 해병대 찬양은 불신된다.